강헌1 왼쪽엔 노찾사, 오른쪽엔 015B… 신해철 음악 재평가돼야” 음악평론가 강헌이 최근 서울 동작구에 있는 자택에서 저서 ‘신해철’을 펴낸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는 “책을 쓰면서 신해철이 발표한 곡들을 각각 100번 넘게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신해철의 음악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엔 ‘일상으로의 초대’와 ‘영원히’를 꼽았다. 최종학 선임기자 “신해철 발인식 직후 3주간 미친 듯 쓴 글이 80∼90% ‘가요=사랑타령’ 공식 깬 뮤지션… 존재·세계 같은 묵직한 주제 각종 매체가 온당한 평가 안해… ‘100대 명반’ 상위권에 랭크돼야” 4년 전, 10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창밖에는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음악평론가 강헌(56)은 황망한 기분으로 TV를 시청했다. 화면엔 수많은 사람들의 오열 속에 의료사고로 세상을 뜬 가수 신해철(1968∼20.. 2020. 8.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