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궤도21 [안녕, 魔王 #2] 신해철이 지향하는 음악의 모든 것이 형성되다. 무한궤도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신해철의 음악은 크게 무한궤도 시절의 대중적인 록음악과 솔로 활동 당시의 대중 지향의 순수했던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시기, 그리고 강렬한 록음악을 구사하던 넥스트(N.E.X.T) 시절과 테크노와 프로그레시브적 성향의 음악을 진행하던 그 이후의 시기로 나뉜다. 안타깝게도 그 다음 단계를 진행하고자 준비해 나왔던 신해철은 세상을 등졌다. 여러 음악적 모토적인 부분에서 신해철 음악은 무한궤도를 통해 시작되었고, 구심점을 보이며 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엄밀히 무한궤도가 발표한 단 한 장의 앨범에 담겨진 모든 수록곡에는 신해철 음악의 지향점이 고르게 녹아내려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무한궤도의 음악 안에는 넥스트와 015B 등 한국 대중음악사의 새로운 계보가 확연하.. 2020. 6. 16. '무한궤도'와 '신해철 1집'....밴드·솔로 첫 앨범은 마왕(魔王) 전설의 시작점 1988년 세밑 서울 잠실 체조경기장. '그대에게'의 인상적인 인트로가 울려 퍼지는 순간. 노래의 마지막에 "내 삶이 끝날 때까지 언제나 그댈 사랑해"라고 속삭이 듯 노래하는 순간. 그 순간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한 록 스타의 탄생을 예감했을 것이다. 그 이름은 신해철이었다. 마치 짜여진 각본 같았다. 그날의 주인공이 될 것을 예고하듯 '무한궤도'는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이어지는 세 대의 키보드가 만들어내는 화려한 인트로. 이미 대상 수상자는 결정된 거나 마찬가지였다. '체육관 시대'를 벗어나 선택된 체조경기장이라는 큰 무대의 후광도 이들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MBC대학가요제 심사위원장 조용필 음악적 능력 꿰뚫어 보고 대상 영광 줘 앨범 발매 후 멤버들 뿔뿔이 흩어져 '슬픈 표정하지.. 2020. 6. 8. 88년 대학가요제 그대에게(대상) 작사/작곡 : 신해철 숨가쁘게 살아가는 순간 속에도 우린 서로 이렇게 아쉬워하는 걸 아직 내게 남아있는 많은 날들을 그대와 둘이서 나누고 싶어요 내가 사랑한 그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그대를 포기할 수 없어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나는 그대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2020. 6. 6. '마왕' 故신해철 별세, 옛 무한궤도 멤버들 어떻게 지내나 가수 신해철이 지난 27일 끝내 숨을 거둔 가운데 그가 속했던 밴드 '무한궤도' 멤버들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故) 신해철의 옛 동료 조현문, 김재홍, 조현찬, 조형곤 등 무한궤도 멤버들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라는 곡으로 대상을 차지한 이후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신디사이저(키보드)를 맡았던 조현문 변호사는 하버드 유학을 거쳐 효성 그룹에 입사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차남인 조 변호사는 현재 호주에 머물고 있으며 신해철이 운명했다는 소식에 크게 슬퍼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조현문과 함께 건반을 쳤던 김재홍은 하얀 가운을 입은 기타리스트가 됐다. 그는 경기도 남양주 시에 위치한 서울탑치과에서 치과의사로 재직 중이다. 지난 2005년에는 치과의사 밴드 '이빨스'.. 2020. 6. 6.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