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지난 27일 끝내 숨을 거둔 가운데 그가 속했던 밴드 '무한궤도' 멤버들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故) 신해철의 옛 동료 조현문, 김재홍, 조현찬, 조형곤 등 무한궤도 멤버들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라는 곡으로 대상을 차지한 이후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신디사이저(키보드)를 맡았던 조현문 변호사는 하버드 유학을 거쳐 효성 그룹에 입사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차남인 조 변호사는 현재 호주에 머물고 있으며 신해철이 운명했다는 소식에 크게 슬퍼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조현문과 함께 건반을 쳤던 김재홍은 하얀 가운을 입은 기타리스트가 됐다. 그는 경기도 남양주 시에 위치한 서울탑치과에서 치과의사로 재직 중이다. 지난 2005년에는 치과의사 밴드 '이빨스'를 결성해 기타리스트의 삶을 살았다. 이빨스는 지금까지 3장의 앨범을 발매한 프로다.
당시 드럼 스틱과 베이스를 잡았던 조현찬과 조형곤은 정석원, 장호일과 손잡고 1990년 015B를 만들어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이후 조현찬은 홀연히 밴드를 떠나 쌍용건설에서 2년간 근무한 뒤 유학길에 올랐다. 도쿄대에서 만난 지도교수의 권유로 세계은행(WB)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에 들어갔다.
IFC는 민간기업 자본을 끌어와 민간 분야 개발을 진행하는 국제기구다. 그는 중국, 몽골, 한국 담당 매니저로 일하며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베이시스트 조형곤의 근황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다. 그는 서울 남성교회를 통해 요청한 인터뷰를 정중히 사양했다.
한편 신해철은 27일 저녁 8시19분 향년 46세로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운명했다. 유언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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