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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의 앨범이야기/N.EX.T 2nd Album(The being)

2. The Destruction Of The Shell (껍질의 파괴) (작사 : 신해철 / 작곡 : 신해철)

by 수수네 하우스 지킴이 2020. 7. 28.

부모가 정해놓은 길을 선생이 가르치는 대로 친구들과 경쟁하며 걷는다 각본대로 짜여있는 뻔한 인생의 결론 향해 생각 없이 발걸음만 옮긴다
세상은 날 길들이려하네 이제는 묻는다 왜 Fight! Be free! The destruction of the shell! 이대로 살아야 하는가 Fight! Be free! The revolution of the mind! 껍질 속에 나를 숨기고
생각할 필요도 없이 모든 것은 정해져있고 다른 선택의 기회는 없는가 끝없이 줄지어 걷는 무표정한 인간들 속에 나도 일부일 수밖에 없는가
몸부림치면 칠수록 언제나 그 자리일 뿐 뛰어도 돌아도 더 큰 원을 그릴 뿐
(Narration)
세상의 모든 고통과 좌절과 분노를 내게 다오 영원히 마르지 않을 눈물을 핥게 하고 고독의 늪에서 헤매이게 하라 그럼으로써 내가 세상에 온 이유를 알게 하고 내게 주어진 시간이 다 가기 전에 내가 누구인지 말하게 하라
언젠가 내 마음은 빛을 가득 안고 영원을 날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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