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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을 보는 사람들의 이야기/기타8

신해철 "음악학원을 시작한 진짜 이유" 가수 신해철이 서울 강남에 싸이렌 음악원을 개원했다. 신해철은 일전 모 입시학원 광고 출연으로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른 바 있다. 이에 촉발된 논쟁을 공교육에 대한 혹독한 비판으로 시작해 공론화 시키며 반박논리를 전개했던 신해철이 학원사업을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신해철 답다` 싶다. 스스로 뭔가를 증명하겠다는 의지로 보이는 까닭이다.싸이렌 음악원에서 한켠에 마련된 원장실에서 신해철을 만나 학원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이유, 그만의 교육관을 들어봤다. 신해철은 "오디션을 보고 신인을 발굴하며 `누가 이 친구들을 바보로 만들어놨나` 싶었던 적이 많다. 전국의 대학에 실용음악과가 생기고 입시위주로 교육이 시행되면서 (음악을 하겠다는) 아이들이 바보가 돼 가고 있다."고 거침 없이 운을뗐다. "전반적으로 한.. 2020. 7. 19.
"대마초 어떻게 끊었나?" '신해철' 입 열다 한 학생으로부터 "대마초를 어떻게 끊었느냐?"는 질문을 받은 신해철의 반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신해철이 출연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이하 '두드림')에서는 소년원 편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 남학생은 "어떻게 대마초의 유혹에서 빠져나왔나요?"라고 신해철에게 질문을 던졌고 이에 신해철은 "대마초가 피고 싶은거에요, 어떻게 극복했는지가 궁금한거에요"라고 반문했다. 남학생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담배를 폈는데 금연을 항상 실패했다. 부모님께 정신차렸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담배를 끊고 싶다"고 말했다. 신해철은 "대마초와 담배는 중독 패턴도 다르고 몸에 작용 하는 것도 달라서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담배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마약"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신해철.. 2020. 7. 12.
신해철, 대마초 사건(1989년) ● 앵커: 지난 6일 인기가수 이승철 군 등 연예인 네 명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서 오늘 또다시 대마초를 흡연한 대학생 가수와 작곡가 등 9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최근 연예계와 학생층 사이에서 급격히 확산되기 시작한 대마사범의 실태와 문제점을 김원태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서울시경 특수 대는 오늘 모 대학 철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가수 21살 신해철 군 등 모두 네 명을 대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작곡가 이태열 씨 등 다섯 명을 수배했습니다. 무한궤도라는 보컬그룹에서 활동 중인 학생가수 신해철 군은 지난해부터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워오면서 환각상태에서 공연을 해온 것으로 경찰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지난 6일 인기가수 이승철 군 등 연예인 네 명이 대마초를 흡.. 2020. 7. 12.
마왕…전설을 남기고 떠났다 문화&라이프[Music | 김작가의 음담악담(音談樂談)] 1968~2014년 신해철 사진을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수북이 쌓인 흰 국화 더미에 한 송이를 더하고 두 번의 큰절과 한 번의 반절을 한 후에야 시선을 올렸다. 눈꺼풀이, 그리 무거울 수 없었다. 2007년 재즈 앨범 ‘The Songs For the One’을 낼 무렵 찍은 사진이 놓여 있었다. 그 흑백 사진을 그는 마음에 들어 했다. 그 사진을 흰 국화가 둘러쌀 날이 이렇게 빨리 올 거라고 생각도 못 했을 것이다. 그나 다른 사람들이나. 눈물이 왈칵 밀려왔다. 이를 꽉 깨물었다. 그래도 눈가가 뜨거웠다. 농담 같았던 부고 소식이 현실이 됐다. 1990년대를 통과해 2000년대를 살아온 이들의 인생 한 페이지가 뜯겨져 나갔다. 신해철은, 그렇.. 2020.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