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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The Ocean (불멸에 관하여) 작사:신해철 작곡:신해철 1. .바다... 검푸른 물결 너머로 새는 날개를 펴고 바다... 차가운 파도 거품은 나를 깨우려 하네 슬픔도 기쁨도 좌절도 거친 욕망들도 저 바다가 마르기 전에 사라져 갈텐데 *그대여 꿈을 꾸는가 너를 모두 불태울 힘든 꿈을 기나긴 고독 속에서 홀로 영원하기를 바라는가 사라져가야 한다면 사라질 뿐..... 두려움 없이 2.처음... 아무런 선택도 없이 그저 왔을 뿐이니 이제... 그 언제가 끝인지도 나의 것은 아니리 시간은 이렇게 조금씩 흐르지만 나의 시간들을 뒤돌아 보면 후회는 없으니 *(Repeat) 그대 불멸을 꿈꾸는 자여 시작은 있으나 끝은 없으라 말하는가 왜..... 왜 너의 공허는 채워져야만 한다고 생각하는가 처음부터 그것은 텅 빈 채로 완성되어 있었다 2020. 8. 3.
7. Life Manufacturing (생명 생산) (작곡 : 신해철) 2020. 8. 2.
[안녕, 魔王 #7] 넥스트의 다시 이룰 수 없는 성취 넥스트 (N.EX.T) 『The Return Of N.Ex.T Part 2 : World』 1,617 / 작성일 : 2014.11.20 『Home』(1992)과 『The Return Of N.Ex.T Part 1 : The Being』(1994)의 진보는 멤버 변화 이상으로 컸다. 그리고 두 번째 파트인 『The Return Of N.Ex.T Part 2 : World』을 통해 이전까지 신해철이 발표했던 앨범들 사이의 변화와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차원의 도약이 이뤄졌다. 『The Return Of N.Ex.T Part 1 : The Being Live Concert Chapter 1』으로 먼저 선을 보인, 지금까지 가장 이상적인 넥스트의 라인업으로 평가되는 신해철(리드 보컬/키보드), 김세황(기타/보컬.. 2020. 8. 2.
1992 내일은 늦으리 후원:조선일보 협찬:주식회사 SKC 제작지원:한국연예제작자협회 Drums:전태관 from 봄 여름 가을 겨울 Bass:윤 상 Piano:정석원 from 015B E.Guitar:김종진 from 봄 여름 가을 겨울, 정기송 from N.EX.T, 장호일 from 015B Keyboard:유영석 from 푸른하늘 프로듀서:신해철 Co-Director:성지훈 Photo&Design:조진만 안성진 for JAM Artwork:이정청 김경규 Recording & Mixing Engineers:송형언 Recorded & Mixed at Seoul Studio 기획:대영기획 판매:서라벌레코드/SKC 2020. 8. 1.
6. 나는 남들과 다르다 (작사 : 신해철, 이동규 / 작곡 : 신해철) (Rap1)남들이 아무리 얼굴까지 붉히면서 천번 만번을 말해도 난 "노"라고 그냥 한마디 할뿐이지 이젠 그만 왜 그리 남의 일들 에 쓸데없이 관심이 그렇게 이러쿵 저러쿵 많은지 아마도 바쁜 세상에 남아도는 시간들이 많을걸까 1. 미래를 위해선 언제나 오늘은 참으라고 간단히 말하지마 현재도 그만큼 중요해 순간과 순간이 모이는 것이 삶인걸 **평범하게 태어났지만 남들과 똑같이 살수는 없잖아 가슴속에 숨겨둔 말을 해봐 그래 나는 남들과 달라 누가 뭐라고 말해도 그래 나는 남들과 달라 이제 너의 말을 해 봐 (Rap2) 남들이 아무리 자기일도 아니데 이래라 저래라 말해도 넌 "예스~"그냥 한마디할 뿐이지 이젠 그만 언제까지나 그렇게 줏대없이 끌려다니며 세월아 네월아 살려니 흐 아닌건 아니라고 큰 소리로 말을 해.. 2020. 8. 1.
시대를 27년이나 앞서간 1992년 `내일은 늦으리`의 추억 1992년 10월 25일은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의미 있는 날이었다. 지금으로부터 27년 전에 벌어진 일이다. 지금이야 중국발 미세먼지로 "숨 쉬기조차 어렵다"며 온 국민이 난리를 치고 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공기가 나빠서 숨을 못 쉰다는건 상상조차 못할 일이었다. 물을 사 먹는다는 개념조차 희미할 때였다.88서울올림픽이 열린 지 꼭 4년, 한국도 남 보란 듯이 잘살 수 있다며 전 국민이 열정에 가득 찰 때였다. 분배보다는 성장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고 취직난이란 찾아볼 수 없었던 호황이었다. 그런데 이때 지금봐서는 뜬금없는 `환경보호 콘서트`가 열렸다. `한국판 위 아 더 월드`라 보면 된다. 행사 이름은 `내일은 늦으리`.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런 발상을 떠올릴 수 있었을까 의문이 들 정도였다.. 2020. 8. 1.
5. 날아라 병아리 (작사 : 신해철 / 작곡 : 신해철) 육교 위의 네모난 상자 속에서 처음 나와 만난 노란 병아리 얄리는 처음처럼 다시 조그만 상자 속으로 들어가 우리 집 앞뜰에 묻혔다. 나는 어린 내 눈에 처음 죽음을 보았던 1974년의 봄을 아직 기억한다. (해철)내가 아주 작을 때 나보다 더 작던 내 친구 내 두손 위에서 노랠 부르며 작은 방을 가득 채웠지 품에 안으면 따뜻한 그 느낌 작은 심장이 두근두근 느껴졌었어 (동규)우리 함께 한 날은 그리 길게 가진 못했지 어느 밤 얄리는 많이 아파 힘없이 누워만 있었지 슬픈 눈으로 날개짓하더니 새벽 무렵엔 차디차게 식어 있었네 *굳바이 얄리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굳바이 얄리 너의 조그만 무덤가엔 올해도 꽃은 피는지 눈물이 마를 무렵 희미하게 알 수 있었지 (해철)나 역시 세상에 머무르는 .. 2020. 7. 31.
신해철, 뜻밖에도 친절해졌다…수신제가 덕분인가 "음악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공백기를 보냈어요. 그 시기가 아니었다면, 음악적으로 제가 기대한 것보다 하찮은 결과를 낼 수도 있었겠죠." 실험적인 음악과 단호한 어법으로 단단했던 록그룹 '넥스트'의 리더 겸 솔로가수 신해철(46)이 둥글어졌다. 2007년 1월 재즈풍의 노래를 담은 정규 5집 '더 송스 포 더 원(The Songs for the One)' 이후 7년5개월 동안 조금씩 불어난 몸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음악과 사랑, 삶을 바라보는 태도다. 정규 6집 '리부트 마이셀프(Reboot Myself)' 수록곡 '아따(A.D.D.a)'를 선공개하며 '진짜가 돌아왔다'는 평을 받은 신해철이 음악감상회를 열고 신보를 소개했다. "예전에는 8곡이 담기는 앨범을 만들 때 7곡을 만들어두고 마지막 날 한 곡을.. 2020. 7. 31.
신해철 군복무 관련 이야기 나는 원래 세상을 떠난 유명인에 대한 글은 거의 쓰지 않는다. 죽음이란 탄생만큼 흔하기에, 자칫 여기가 '부고란'이 되기 쉽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래서 얼마 전 돌아가신 크림(Cream)의 잭 브루스(Jack Bruce) 이야기도 쓰려다 말았다. 하지만, 어제 세상을 떠난 신해철에 대해서는 조금 쓰고 싶다.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간접적인 인연이 아주 잠깐 있었기 때문이다. 그 내용이 돌아가신 분에게는 약간 결례가 되는 것 같지만... 1992년, 신해철은 내가 단기사병으로 군복무(출·퇴근)하던 부대에 후임으로 들어왔다. 나와 같은 보직은 아니었고, 부대 전체에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보직인 특수기동대(일명 '전투방위')로 자대배치 받았다. 내로라하던 스타인 신해철이 이런 불운을 맞이한 이유와 .. 2020. 7. 31.
4. The Dreamer (작사 : 신해철 / 작곡 : 신해철) 그녀의 고운 눈물도 내 마음을 잡지 못했지 열병에 걸린 어린애 처럼 꿈을꾸며 나의 눈길은 먼 곳만을 향했기에 세상의 바다를 건너 욕망의 산을 넘는동안 배워진 것은 고독과 증오뿐 멀어지는 완성의 꿈은 아직나를 부르는데 난 아직 내개 던져진 질문들을 일상의 피곤속에 묻어 버릴수는 없어 언젠가 지쳐 쓰러질것을 알아도 꿈은또 날아가네 절망의 껍질을 깨고 이제는 쉽게 살라고도 말하지 힘겹게 고개 젓네 난 기억하고 있다고 언젠가 지쳐 쓰러질 것을 알아도 꿈은또날아가네 절망의 껍질을 깨고 눈물과 기도 속에서 아직도 날 기다리는지 이제는 이해할것도 같다며 나의 길을 가라 했었지 영원히 날 지켜봐줘..... 2020. 7. 30.